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中 매체, 北 현영철 차수 이력 상세 소개

中 매체, 北 현영철 차수 이력 상세 소개
중국 언론매체들이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와 국방위원회로부터 인민군 차수 칭호를 받은 현영철(玄永哲)의 이력을 18일 비교적 상세하게 소개했다.

매체들은 우선 현영철을 정치가 겸 군인으로 규정했다.

인터넷 매체인 후베이(湖北)망은 현영철이 평안북도에 주둔하는 8군단의 군단장을 지냈다고 전했다. 그러나 재임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후베이망은 현영철이 2002년 중장이 됐고 2009년 3월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으로 선출됐으며 이듬해인 2010년 9월 27일 대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후베이망은 현영철이 2010년 11월과 2011년 12월 각각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때 장례위원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 신경보(新京報)는 현영철이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월 김정일 훈장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인민군 차수 자리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현영철 차수 소개와 더불어 북한 인민군의 계급 체계가 대원수(大元帥)ㆍ원수ㆍ차수, 대장(大將)ㆍ상장ㆍ중장ㆍ소장, 대교(大校)ㆍ상교ㆍ중교ㆍ소교, 대위(大尉)ㆍ상위ㆍ중위ㆍ소위, 특무상사ㆍ상사ㆍ중사ㆍ하사, 상등병ㆍ하등병 등 21개 계급으로 나뉜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런 인민군의 계급체계와는 별도로 공화국 대원수와 공화국 원수라는 칭호도 사용한다.

공화국 대원수는 김일성과 김정일 2명에 부여됐다. 김일성은 생전인 1992년 4월, 김정일은 사후인 2012년 2월 공화국 대원수로 추대됐다.

공화국 원수는 김일성과 김정일 모두 거쳤고 이번에 김정은이 세 번째로 그 자리에 올랐다.

김일성 3대를 제외하고 인민군 계급상 최고위직인 원수 자리에 오른 인물은 전(前) 호위사령관인 리을설이 유일하다.

차수는 현영철을 포함해 10명가량 된다. 대장은 김경옥 당 조직부 1부부장을 포함해 2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