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그림 그리는 말(馬)의 소식이 전해져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경주마 출신의 9살 난 말 '저스틴'이 마구간에서 캔버스에 물감을 칠하고 있습니다. 예술가적 기질을 발휘하는 저스틴, 마구간은 어느새 저스틴이 떨어뜨린 붓과 물감 자국들로 가득합니다.
저스틴의 재능을 발견한 이는 그의 주인 아도나 컴즈(Addona Combs)입니다. 컴즈 씨는 저스틴이 채찍을 이용해 모래 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을 보고, 저스틴의 입에 붓을 매단 채찍을 물려 그림 그리기 훈련을 시켰습니다.
그 결과 저스틴의 그림은 당당히 작품으로 인정을 받고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저스틴의 첫 작품은 15달러였지만 지금은 그보다 스무 배의 값이 더 나간다고 합니다.
말 주인 컴즈 씨는 앞으로 매년 저슨틴의 작품을 박물관에 전시한 뒤 자선 경매에 내어놓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