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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제주도 접근…선박 운항 통제

제주 해상 200mm 폭우 예상

<앵커>

초복날 아침, 태풍 '카눈'이 다가왔습니다. 벌써 제주도는 직접 영향권에 들기 시작했습니다. 강풍과 함께 제주 해상에는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JIBS 김동은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네, 저는 지금 제주시 연삼로에 나와 있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는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7호 태풍 카눈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북서쪽 260km 부근까지 접근한 상황입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고, 오늘(18일) 낮에는 제주 전역에 태풍 예비 특보가 예보된 상황입니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비는 태풍이 북상하면서 서귀포 지역부터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바람은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아직 결항이나 지연 운항 되는 항공기는 없지만 태풍 경로에 따라 운항 여부가 유동적인 상황입니다.

해상에는 모든 선박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도내 주요 항포구에는 어선 2000여 척이 긴급 피항한 상황입니다.

도내 20여 개의 주요 해수욕장은 태풍이 지날 때까지 입장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부터 천문 조에 의해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만조 시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도민들은 바짝 긴장한 상황입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대기 상황을 유지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 오후 3시쯤부터 태풍이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해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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