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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바비큐 파티장서 울린 총성 '아수라장'…23명 사상

캐나다 토론토 도심서 총격전…"말싸움 하다 번져"

<앵커>

캐나다에서 흥겨운 바비큐 파티 중에 총성이 연달아 울렸습니다. 말싸움이 총격전으로 번지면서 2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두운 밤 토론토 주택가에서 잇따라 부상자가 실려나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밤 이 곳에서는 200여 명이 참가한 바베큐 파티가 한창이었습니다.

그러나 밤 10시 40분쯤 갑자기 총성이 울렸습니다.

[이웃주민 : 총성을 15발 정도 들었어요. 그리고는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달려나왔어요.]

경찰은 파티 참가자들 사이의 말싸움이 총격전으로 번졌다고 밝혔습니다.

총격으로 23살 남성 한 명과 14살 소녀가 숨졌습니다.

또 두 살 배기 아기를 비롯해 21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1명은 중태입니다.

[빌 블레어/토론토 경찰서장 : 토론토 사상 유례가 없는, 제 35년 경찰 생활에서 최악의 총격 사건입니다.]

경찰은 두 명 이상이 총을 쏜 것으로 보고, 용의자 한 명을 체포하고 다른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토론토에서는 몇 주 전에도 도심 쇼핑몰 식당가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2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주민과 경찰은 잇따르는 총격 사건이 모방이나 보복 범죄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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