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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28일부터 '금 사냥' 시작…초반 4일 기대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10-10 그러니까 금메달 10개 이상으로 종합 10위 이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목표의 달성 여부는 금메달 후보들이 대거 출전하는 대회 초반 나흘에 달렸습니다.

오는 28일 새벽

화려한 개회식과 함께 축제가 막을 올리면, 28일 밤부터 우리 태극 전사들의 금 사냥이 시작됩니다.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가 10m 공기 권총에서 우리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진종오/사격 국가대표 :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니까 고맙게 생각하고 있고, 그 고마움을 올림픽 성적으로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9일 새벽에도 줄줄이 간판 스타들이 출격합니다.

우선 '마린보이' 박태환이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 나서고, 남자 양궁 대표팀은 4회 연속 금빛 과녁을 조준합니다.

펜싱 여자 플러레의 남현희는 4년 전 메달 색깔을 바꿔놓은 마지막 4초의 아픈 기억을 이번에 털어버릴 계획입니다.  

[남현희/펜싱 국가대표 : 많은 훈련과 전술적인 부분을 많이 보강했기 때문에 결과가 좋을 거라는 생각을 갖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하고 있습니다.]

하루 뒤 30일 새벽에는 이성진, 기보배, 최현주가 나서는 여자 양궁 대표팀이 7회 연속 단체전 우승에 도전합니다.

31일부터는 유도장에서도 애국가가 울려 퍼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베이징에서 아쉽게 금메달을 놓친 왕기춘과 김재범이 '한풀이 메치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시나리오 대로만 금메달을 따면 우리 선수단의 금메달 10개 목표는 초과 달성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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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선수단이 속속 런던에 도착하는 가운데, 북한선수단도 평양을 출발했습니다.

여자 유도 영웅 계순희는 북한 유도 대표팀 코치로 출전합니다.

북한은 이번 올림픽에 11개 종목에 51명의 선수를 파견합니다.

북한 선수단은 어제 고려항공을 타고 베이징으로 출발했는데,, 언제 런던에 도착할 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4년전 베이징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34위를 기록했었는데요, 이번 대회에서는 여자축구 역도, 유도 등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여자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계순희는 코치로 출전하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계순희/북한 유도코치/1996년 올림픽금메달 : 유술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체질에 꼭 맞는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에서 훌륭한 성과를 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농구대표팀 드림팀이 워싱턴에 가진 브라질과 연습경기에서 진땀을 흘렸습니다.

경기 초반 10점 차까지 뒤지다가 제임스의 30점 활약으로 겨우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경기는 오바마 대통령 부부도 직접 지켜봤습니다.

이번 대회 204개 참가국 가운데 가장 많은 선수를 내보내는 나라는 542명이 출전하는 개최국 영국이고 미국이 530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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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에서 LG가 길었던 7연패에서 벗어낫습니다.

모처럼 공수에서 집중력이 빛났습니다.

LG 중견수 이대형이 초반 연이은 호수비로 팀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2회 박정권의 잘 맞은 타구와 3회 정근우의 안타성 타구가 모두 이대형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LG는 1대 0으로 끌려가던 4회말 원아웃 2, 3루에서 김태완의 2타점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그러자 김기태 감독은 6회부터 에이스 주키치를 중간 계투로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주키치는 SK 7타자를 상대로 안타없이 삼진 3개를 잡아내며 잘 막았고, 마무리 봉중근 투수는 9회 마운드에 올라  34일만에 세이브를 올렸습니다.

LG가 SK를 3대 1로 꺾고 7연패와 홈 12연패에서 벗어났고 SK는 4연승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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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구장에서는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조명 시설 고장으로 두 차례나 경기가 중단됐습니다.

5회말에 이어 넥센이 3대 2로 뒤진 7회에 경기가 7분 정도 중단됐었는데 이후 넥센이 흐름을 탔습니다.

넥센은 경기가 재개된 후 서건창과 장기영의 연속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로 넉 점을 뽑아 6대 3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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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기아와 경기에서 1회 김현수의 두 점 홈런으로 기선을 잡아 4대 2로 승리했습니다.

두산 김선우는 56일 만에 시즌 3승째를 올렸습니다.

한화와 삼성의 대전 경기는 비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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