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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21] ② 나는 소녀를 죽이지 않았다

5년 전, 15살 노숙소녀가 수원의 한 학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경찰은 수원역을 떠도는 30대 노숙자 정 모 씨를 노숙소녀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했고, 정 씨의 자백도 받아냈다.

결국 정 씨에겐 5년의 징역형이 최종 선고됐다.

5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정 씨는 그러나 자신은 결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의 강압적인 수사에 겁이 나서 거짓으로 자백했을 뿐이었다며 결백을 호소하고 있는 것.

만기출소를 앞둔 정 씨는 왜 아직도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을까.

물증 없이 진술만으로 법의 심판을 받았던 정 씨.

새롭게 밝혀지는 증거들 속에 지난달 말 정 씨에겐 재심이라는 극히 이례적인 기회가 주어지게 됐다.

"나는 소녀를 죽이지 않았다"고 외치는 정 씨.

그는 과연 진범이 맞을까.

아니면 억울한 누명을 썼던 걸까.

<현장21>이 노숙소녀 사망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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