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은 또 대통령 최측근인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 대해서도 소환 방침을 세웠습니다. 저축은행 측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성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이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이르면 이번주 안에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실장이 솔로몬저축은행 임석 회장한테서 수천만 원을 받은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하고, 어제(16일) 사표가 수리된 김 전 실장과 소환 일정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김 전 실장의 혐의가 확인된 바가 없다"고 밝혀왔지만 지난 주말 혐의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진술과 단서를 확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실장은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다만 이름이 거론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 전 실장은 지난 1997년 의원 보좌관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뒤 서울시와 청와대로 자리를 옮겨가며 15년 동안 이 대통령 곁을 지켰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