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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화과·구아바 재배…효자노릇 할까

<앵커>

기후가 빠르게 변하면서, 농가들이 아열대 작물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전북에서 나온 무화과, 구아바는 무슨 맛일까요.

JTV 김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출하를 앞둔 무화과가 뜨거운 햇빛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기후 온난화로 한계선이 자꾸 올라가면서, 무화과가 전북에서도 재배되고 있습니다.

토마토 재배법을 접목 시켜 생산량을 30%가량 늘렸습니다.

[강장신/완주군 봉동읍 : 겨울에 야간 온도만 조금 신경만 써주면 영암이나 여기나 봄, 가을철에는 온도가 거의 맞더라는 거예요.]

필리핀이 원산지로 꼬마 석류라 불리는 구아바, 피부질환인 아토피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습니다.

[김익중/익산시 오산면 : 농가소득을 위해서는 뭔가를 바꿔야 겠다해서 열대식물이면서도 약용식물인 이것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무화과와 구아바 등 듣기에도 생소한 아열대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재배 면적만 19Ha로, 해마다 1ha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틈새 소득작물에 머물고 있지만, 점차 비중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문영훈/전북농업기술원 농학박사 : 아열대 작물 중에서 3종류 채소류에서 5종류를 하우스에 시험 사업을 하고 있는데, 특히 우리지역에 적응이 잘 되는지 안되는지 이것을 검토를 하고….]

기후 변화로 위기를 맞은 농촌, 따뜻한 기온에 맞는 아열대 작물이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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