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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가격 '폭탄 세일'…당일 공연 싸게 본다

<앵커>

해외 주요 공연장에서는 공연 당일까지 팔리지 않은 티켓을 할인가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당일 할인 티켓을 살수 있는 창구가 생겼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술의전당이 최근 도입한 당일 할인티켓은 원래 입장료가 3만 원을 초과하면 1만 원, 3만 원 이하면 5천 원에 팝니다.

자체 기획공연과 이 제도에 참여하는 대관 공연의 당일 표가 남아있는 경우에 판매하며 문화바우처 카드 소지자와 8살에서 24살까지의 청소년이 대상입니다.

이 학생은 3만 원짜리 발레 공연 표를 5천 원에 샀습니다.

[이민정/당일할인티켓 이용 관객 : 이 공연을 제가 평소에 굉장히 보고 싶어했거든요. 5천 원, 평소에 영화보다도 싸게 살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요.]

청소년을 위한 파격적인 당일 할인제도는 해외 주요 공연장에서는 많이 시행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예술의전당이 이번에 처음 도입했습니다.

당일 할인티켓은 한 사람당 한 장씩만, 인터넷 예매나 현장 구매로 살 수 있습니다.

[박민정/예술의전당 공연사업부장 : 청소년들이나 아무래도 문화 소외계층들이 공연을 좀 더 쉽게 접함으로써 문화 저변이 확대되고 또 공연계의 활성화에도 기여를 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예매사이트에서 당일 할인티켓을 파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예매사이트에서는 대학로 연극, 뮤지컬을 중심으로 당일 공연의 남은 좌석을 연령제한 없이 무조건 반값에 팔고 있습니다.

당일 할인 티켓이 국내에서도 확산되면서, 큰 부담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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