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제7호 태풍 '카눈' 북상…18일부터 직접 영향권

<앵커>

제7호 태풍 '카눈'이 서해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작지만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장마에 태풍까지 겹치면서 모레(18일)부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한반도 부근의 구름 영상입니다.

장마전선 남쪽인 괌 북서쪽 해상에서 소용돌이 구름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열대 저압부에서 오늘 태풍으로 발달한 제7호 태풍 '카눈'입니다.

중심기압 1002헥토파스칼, 중심에서는 시속 65km의 강풍을 동반한 약한 소형 태풍입니다.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태풍 카눈은 수요일인 모레 오후쯤 서귀포 남쪽 해상을 통과해 목요일에는 서해로 올라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성묵/기상청 예보분석관 : 태풍이 서해로 북상하면서 우리나라는 태풍 진행 방향의 오른쪽인 위험반원에 들게 돼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도 많이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통과하는 수요일 낮부터 목요일 오전까지 강한 바람이 불면서 최고 2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태풍의 예상 진로인 서해 상의 수온이 낮아 태풍이 북상하면서 소멸 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태풍이 장마전선을 밀어 올리면서 오늘 밤 제주도와 남부지방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밤에는 서울 경기를 비롯한 중부지방에도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김종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