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가 오는 2030년까지 시민들이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도서관을 한 개씩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청에서 권애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네, 서울시청입니다.
"오늘날의 자신을 있게 한 것은 동네 도서관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시자 빌 게이츠의 말인데요.
그만큼 어려서부터 독서습관을 기르며 갖게 된 판단력과 사고력이 중요하다는 말일텐데, 집 근처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동네 도서관이 그런 독서습관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서울시가 오는 2030년까지 시내 도서관을 지금의 860곳에서 1천370곳으로 늘려 서울을 책읽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인구 9만 명 당 1곳 수준인 서울의 공공도서관을 OECD 평균인 5만 명당 1곳 수준으로 늘린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올해 160억 원 등 모두 989억 원의 예산을 도서관 사업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특히 해마다 8곳 이상의 구립도서관을 짓고, 저소득층 밀집지역의 건립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자책 비중도 늘리고 도서 검색도 쉽게 하는 등 질적 개선도 함께 추진해, 현재 1년에 10권이 채 되지 않는 시민 독서량을 1인당 20권까지 끌어올린다는 게 목표입니다.
또, 도서관은 늘어도 장서량 증가율이 줄어들고 있는 데 대해서도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도서관을 늘린다는 것도 있지만 동시에 장서를 채워넣는 것 이것도 중요하다고 말씀드렸고, 그리고 공공예산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나눌 수도 있는 것이잖아요. 그래서 그럴 경우에 그것을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서 도서정거장 운동도 펼치겠다는 것이고요.]
예산확충과 민간 책 기증 운동 등으로 현재 시민 1인당 0.81권에 그치는 장서 수를 OECD 주요국 평균치인 1인당 2권 이상까지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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