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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리포트] "우울하더니 성격도 변해" 엄마들의 속사정

갱년기 증상과 치료법은?

지난해 폐경과 함께 갱년기 증상이 시작됐다는 50대 여성입니다.

얼굴이 화끈 거리고 땀이 나더니 우울감이 나타나고 성격까지 변하고 있습니다.

[김학자(53세)/충남 서산 : 적극적이던 성격이 좀 소극적으로 변하고요. 그리고 사람들을 만나기가 싫어지더라고요.]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적인 폐경 연령은 50세 정도, 전체 여성의 30% 정도가 폐경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문제는 폐경과 함께 갱년기 증후군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박형무/중앙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 초기 증상은 열성 홍조와 발한이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두통과 현기증이 나타나고 집중력이 저하되고 감정 기복이 심하고 또한 인지기능이 소실되는 이러한 증상들이 되겠습니다.]

대표적인 갱년기 증후군 치료법은 부족한 여성 호르몬을 보충해주는 호르몬 요법입니다.

하지만 장기간 사용 시 유방암이나 심혈관질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사용 기간과 사용 시점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방에서도 갱년기 증후군 치료가 시도되고 있습니다.

백하수오와 당귀, 숙지황, 익모초, 구기자 등의 약재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조한백/원광대한방병원 여성의학과 교수 : 당귀나 숙지황, 구기자 같은 약재는 대표적으로 보혈을 시켜주고 신정의 기능을 도와주는 약재고, 백하수오는 간과 신의 기능을 도와서 혈액을 보충해주고 신정의 도와주는 그런 약재로….]

너무 자극적이거나 너무 덥고 찬 음식을 피하고 카폐인 섭취를 줄이는 것도 갱년기 증상을 완화 시키는 한 방법입니다.

특히 빨리 걷기나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폐기능이나 근력을 강화시켜줄 뿐 아니라 불안과 초조, 불면증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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