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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건물에 말벌떼 출몰…달덩이만한 벌집도

<앵커>

무더위 속에 말벌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도심에도 말벌떼가 자주 출몰하고 있습니다.

TJB 이인범 기자입니다.



<기자>

천안시내 한 상가건물의 처마에 말벌이 집을 짓고 있습니다.

수십 마리가 윙윙거리며 사방을 날아다닙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가 조심조심 벌집을 제거합니다.

벌집 안에는 부화한 애벌레가 가득 들어찼습니다.

지금은 벌집이 이렇게 어른 주먹만 하게 보이지만 한 달쯤 뒤면 달덩이처럼 커집니다.

또 다른 주택가에서도 말벌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지구 온난화와 함께 벌의 출몰시기가 빨라졌다며 말벌 경계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김연수/천안 서북소방서 소방관 : 갑작스럽게 지구온난화 현상이 일어나면서 3~4년 전부터 말벌들의 출현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병원 응급실에도 벌에 쏘인 환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신행중에 벌에 쏘이는 경우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박현수/단국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산행을 하실 때 벌이 오인하기 쉬운 화려한 옷을 입는다던지 향이 짙은 화장품이나 향수를 삼가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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