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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철통 보안' 런던 템즈강에 항공모함 배치

<앵커>

영국 정부가 도심에 미사일과 전투기에 이어 항공 모함까지 배치시켰습니다. 올림픽에 철저한 보안을 위해 군인 1만 7000명이 투입됩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런던 중심부를 흐르는 템즈 강에 오륜고리를 갑판에 장식한 항공모함이 등장했습니다.

영국 정부가 지대공 미사일과 유로파이터 전투기를 런던 시내에 배치한 데 이어 2만 1500톤급 헬기 항공모함 오션호를 템즈 강에 배치한 겁니다.

영국군의 유일한 헬기 항모인 오션호는 리비아 사태 당시 아파치헬기를 이용해 각종 공습작전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오션호는 올림픽 기간에 보안 탐색을 위한 헬기의 착륙장으로 사용되고, 특수부대가 이곳에 상주합니다.

지난 2005년 자살 폭탄 테러를 겪은 영국은 2차대전 이후 처음으로 자국 영토에서 미국과 합동 군사훈련을 했습니다.

템즈 강 주변에는 미사일을 배치해 정규 항로를 벗어난 항공기는 격추하겠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최근, 올림픽 경비를 맡은 민간기업이 약속했던 안전요원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자 영국 정부는 군 병력 3500명을 추가 배치했습니다.

이로써 모두 1만 7000명의 군인이 올림픽 보안을 위해 투입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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