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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대표팀, 뉴질랜드에 2-1 승리

<앵커>

우리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병역 기피 논란 끝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박주영 선수가 골을 터뜨렸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팀은 전반 18분, 박주영의 골로 앞서 갔습니다.

윤석영이 왼쪽에서 가운데로 내준 볼을 왼발 뒷꿈치로 재치있게 밀어 넣었습니다.

넉 달 동안이나 실전에서 뛰지 못했는데도, 골잡이답게 감각은 살아 있었습니다.

우리 팀은 이후에도 뉴질랜드를 일방적으로 몰아부쳤는데, 좀처럼 마무리가 안 됐고, 그러다 후반 28분 뜻밖의 일격을 당했습니다.

골문 앞에 수비 3명이 있었는데도 뒤에서 들어오는 선수를 놓쳐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홈에서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에서 그것도 약체팀과 비길 뻔한 위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남태희가 결승골을 터트렸습니다.

후반 38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기성용이 길게 넘겨준 볼을 수비 1명을 제치고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습니다.

우리 팀은 2-1로 이겼습니다.

와일드카드와 해외파까지 정예 멤버가 모두 모였지만, 아직은 팀 조직력과 수비력을 보완해야 하는 숙제를 확인했습니다.

[박주영/올림픽축구대표팀 공격수 : 조금 더 체력적으로 좋다면 활동폭을 넓힐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해보고,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조금 더 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금 아쉽습니다.]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팬들과 함께 사상 첫 메달 획득을 기원하는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올림픽팀은 내일 출국해 세네갈과 한차례 더 평가전을 치른 뒤 오는 26일 멕시코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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