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 등 6개 지역의 진보 교육감들은 오늘(13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교육과정 혁신을 통해 질 좋은 평준화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발제를 맡은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개별 학교가 다양한 교과를 개설하게 된다면, 교육 수요를 유연히 충족하면서도 평준화의 장점을 추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작은 학교를 통폐합하는 현 정부의 정책은 교육을 경제 잣대로만 보는 것"이라며 대신 "예산을 늘리고 학급 정원을 선진국 수준인 15∼20명으로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자사고와 외국어고는 우수한 학생을 뽑는 '선발 효과'로만 경쟁력을 높이고 입시에 매달려 왔다며 일반계고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진보교육감들은 업무상의 걸림돌로 획일적인 정책을 강요해 지방자치 원칙을 훼손하는 중앙정부의 태도를 꼽았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의원 연구모임인 '국회 혁신교육포럼'이 '민선 교육감 당선 2년을 통해 한국 교육의 과제를 정리하자'며 개최한 것으로, 김상곤 경기교육감과 곽노현 서울교육감, 장휘국 광주교육감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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