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13일 출마 선언 이후 지지율이 상승곡선을 그리는데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8일 출마선언 전 지지율이 2%대였지만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5%대로 상승해 당내 주자 중 손학규 상임고문을 제치고 문재인 상임고문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지율이 안 올라간다고 같이 일하는 분이 애를 태우고 있지만 조금씩 올라가니 신이 난다"며 "전반적 흐름이 괜찮다. (대선 경선이) 2파전으로 정리될 것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제 인지도가 30%인데 지지율이 5.5%로 나오는 것은 굉장히 높은 것"이라며 "인지도가 높아지면 지지율이 따라붙는 것은 어렵지 않다. 8월 중하순에는 10% 정도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 지사는 당내 주자 중 자신의 본선 경쟁력이 가장 높다고 확신하며, 표의 확장성과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차별성에서 그 근거를 찾았다.
그는 "저는 영남 출신이면서도 호남의 지지를 받고, 진보개혁 진영으로 분류되면서도 중도층의 광범위한 지지가 있다"며 "내부적으로 친노로 분류되면서도 비노의 지지도 있다"고 확장성을 설명했다.
그는 "박 전 위원장과 가장 대척점에 있는 후보가 김두관"이라며 박 전 위원장과 자신의 역정을 조목조목 비교했다.
그는 "저는 자치를 통해 정치를 배워온 사람이지만 박 전 위원장은 청와대에서 통치를 통해 정치를 배운 사람이어서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생활고 해결을 위해 뼈다귀해장국집을 운영한 일화를 소개한 뒤 "박 전 위원장이 귀족을 상징한다면 저는 서민을 상징하고 있다"며 "서민의 정서나 약자의 어려움을 가장 잘 체화하고 있는 후보가 김두관 아닐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상이 박 전 위원장에게 온통 불통이라고 하지만 자신은 그런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하는데 그게 바로 `불통 리더십'"이라며 "그 분은 유신통치가 이뤄지던 때에 5년 간 퍼스트레이디를 하면서 통치를 배웠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박 전 위원장이 집권하면 4ㆍ19 민주혁명을 짓밟은 5ㆍ16 군사쿠데타와, 80년 광주항쟁 당시 광주시민을 총칼로 살육한 살인정권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며 "이는 민주주의를 퇴행시키는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두관 "지지율 올라가니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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