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압도적인 찬성률로 총파업을 가결했습니다.
금융노조는 올해 임금ㆍ단체협상이 결렬돼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91%의 찬성률로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9만 3000명 가운데 86%인 8만 400명이 참여했습니다.
노조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국민경제를 황폐화시키는 관치금융 중단과 금융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오는 30일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노조는 요구안이 관철되지 않으면 30일 하루 동안 총파업을 벌이고, 다음달 1일부터는 휴가 동시 사용, 정시 출퇴근 등 태업에 들어가고 다음달 13일 2차 총파업을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금융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가면 2000년 7월 이후 12년 만에 파업을 벌이는 겁니다.
노조는 이번 임단협에서 ▲임금 7% 인상 ▲노동시간 단축 ▲비정규직 채용금지 등을 핵심 요구 사항으로 내걸었습니다.
금융노조의 이번 파업 결의에 대해 과거 금융위기 때 국민 세금을 지원받고서 임금을 급격히 올려 최상위 수준의 연봉을 받는 금융 노동자들이 경기 침체기에 임금 7% 인상 등을 요구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비판 여론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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