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섬나라 통가의 투포아토아 울루칼랄라 왕세자가 사촌 여동생을 세자비로 맞아들였습니다.
신부는 왕세자보다 2살 어린 25살의 전직 교사로 이름은 시나이타칼라 투키마타모아나 이파타카바킬랑기 파카파누아입니다.
수도 누쿠알로파의 센테너리 교회에서 예식을 올린 왕세자 부부는 지붕이 없는 리무진 승용차에 올라 시민 수천 명의 박수를 받으며 거리 행진에 나섰습니다.
이번 결혼식의 행사는 주말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통가 내부에서는 그러나 왕세자 부부가 지나치게 근친 관계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별세한 조지 투포우 5세 국왕도 이들 부부의 결혼을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왕족과 일반인 사이의 결혼에 반대 입장을 보여온 통가 정부와 왕실 관리들 역시 사촌 간의 결혼에 부정적이었지만 투포우토아 왕세자는 측근들에게 사랑이 의례에 우선한다는 뜻을 밝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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