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한 교도소. 삼엄한 경비 아래 죄수들이 열심히 자전거 페달을 밟습니다.
언뜻 보기에 죄수들의 체력단련시간인 것 같지만, 실은 죄수들의 체력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거대 프로젝트의 일부입니다.
자전거 바퀴와 연결된 장치의 끝에는 전기를 모으는 대형 배터리가 달려있습니다. 이렇게 모인 전기는 가로등을 밝히는 데 쓰입니다.
죄수들은 자전거를 타면서 체력을 가꿀 수 있고 시민의 안전에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또, 사흘 동안 페달을 돌리면 형량이 하루씩 줄어들기까지 합니다. 그야말로 1석 3조인 셈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