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북한 대표단이 위성 개발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말하는 위성 개발, 우리가 봤을땐 장거리 로켓 기술이겠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대표단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 회의 도중 이례적으로 취재진에게 성명서를 배포했습니다.
북한에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이후 국제 외교 현장에서 제시하는 첫 메시지입니다.
[김영로/북한 외무성 직원 : 이 성명서는 우주개발에 대한 사안 등 여러 현안들에 대한 북한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이다.]
북한은 성명서를 통해 "합법적인 우주개발 주권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평화적인 에너지 개발을 위한 경수로 건설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켰고, 남한정부도 대북 강경정책을 통해 대결 구도만 만들었다"면서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같은 시간 한·미·일 3국 외교장관들은 별도의 회의를 열어 북한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성환/외교통상부 장관 :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한다면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일치된 대응에 직면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3국 외교 장관들은 이 밖에 국제평화유지와 개발원조 등 다양한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첫 한·미·일 정례 협의체를 만들기로 합의했습니다.
아세안 연례 외교장관회의는 오늘(13일) 낮 폐회식을 끝으로 나흘 동안의 일정을 마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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