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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잉 "KAI, 아파치헬기 동체 첫 납품"

미국 보잉 "KAI, 아파치헬기 동체 첫 납품"
미국 방산업체인 보잉은 12일(현지시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부터 'AH-64D 아파치 공격용 헬기 블록3'의 신형 동체 10기를 처음 납품받았다고 밝혔다.

아파치 헬기는 미 육군의 주력 전투헬기로, 보잉은 지난 1997년 블록1을 시작으로 2003년 블록2에 이어 현재 '3세대'인 블록3을 생산 중이다.

보잉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에 KAI가 납품한 신형 동체 10기에는 첨단 항공전자장치가 추가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내년부터 아파치 헬기 블록3의 공급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 육군은 총 690기의 아파치 헬기 블록3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며, 전세계 몇몇 국가들도 공중전 전력 강화를 위해 블록3 구매 계약을 마쳤거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팻 게인스 보잉코리아 대표는 "KAI는 약 10년 전부터 사천공장에서 아파치 동체를 생산하고 있다"면서 "이는 한국 업계가 글로벌시장 진출을 확대해 상호이익을 거두는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KAI는 아파치 헬기 외에도 F15 전투기의 동체와 날개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상공격기 A10의 날개교체 프로그램과 737공중조기경보통제기(737 AEW&C)의 동체 개조 작업 등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보잉은 덧붙였다.

한편 주한미군은 당초 아파치헬기 3개 대대를 운용해왔으나 2004년과 2009년 각각 1개 대대씩 철수해 현재 1개 대대에서 총 24대를 운용하고 있으며, 대북 억제력 강화 차원에서 1개 대대를 확충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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