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강경 보수세력을 대변하는 딕 체니 전 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밋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위한 모금행사를 개최한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그는 와이오밍주 잭슨 홀에 있는 자택에서 행사를 주재한다.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지 넉 달도 채 되지 않은 상태로, 심장은 바꿨지만 오랜 열정은 여전하다고 USA투데이는 평가했다.
조지 W.부시 대통령 시절 미국 내 강경 보수세력인 '네오콘'을 대변해온 체니 전 부통령은 2009년 공직에서 떠나고 나서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을 맹비난해왔다.
심장 이식 수술을 하고 나서 불과 3주일 뒤에도 1시간15분 동안 지친 기색 없이 독설을 퍼부었다.
그는 지난 4월 와이오밍주 공화당 행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국가에 지독한 재앙(unmitigated disaster)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롬니 후보에 대해서는 "엄청난 일을 할 것"이라고 치켜세우고 "그를 중심으로 단합해서 11월 대선에서 오바마를 패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71세인 체니 전 부통령은 37세 때인 1978년부터 5차례 심장마비를 겪었고 심장 기증자를 찾아 버지니아주에서 수술을 받았다.
롬니 후보는 부시 전 대통령이 미국의 경제 위기를 가져왔다는 국민의 거부감을 인식해 그에 대한 언급은 꺼리고 있으나 체니 전 부통령은 성심껏 대접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심장이식 체니 '오바마 저격수'로 돌아오다
밋 롬니 공화당 후보 위한 모금행사 자택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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