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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식인 물고기' 피라니아 출현…공포 확산

<앵커>

피라니아 아시죠? 남미 아마존에 사는 식인 물고기입니다. 그런데 이 피라냐가 중국에 나타나 사람을 공격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물고기에 물린 손이 마치 짐승에 물린 것처럼 흉터 투성입니다.

중국 남부 류저우시에 사는 장카이 씨가 물고기 3마리의 공격을 받은 것은 지난 7일, 강에서 애완견을 씻기다 봉변을 당했습니다.

[장카이/피해자 : 물고기 한 마리가 물에서 튀어 오르더니 제 손을 덥석 물었습니다. 너무 아파 뿌리쳤더니 저쪽으로 떨어졌습니다.]

문제의 물고기는 남미 아마존 유역에 서식하는 피라니아로 확인됐습니다.

날카로운 이빨과 강력한 턱으로 다른 물고기는 물론 소같은 커다란 동물도 순식간에 먹어치우는 육식성입니다.

어떻게 중국에 유입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식인 물고기 소식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공포가 확산됐습니다.

당국은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피라니아 한마리에 18만 원의 포상금을 걸고 어민들을 동원해 대대적인 퇴치 작전에 나섰습니다.

[웨이용원/류저우시 어업 담당자 : 피라니아가 강에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 숫자가 굉장히 적을 거라 확신합니다.]

현지 당국은 피라니아가 낮은 수온 탓에 대량 번식했을 가능성은 작다며 주민들을 안심시키고 있지만,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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