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젠주 중국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이 오늘(12일)부터 2박3일간 한국을 방문합니다.
중국 공안부장의 공식방한은 지난 1992년 한중수교 이후 처음입니다.
멍 부장은 오늘 오후 늦게 성남 서울공항으로 입국하며 13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권재진 법무부 장관, 원세훈 국정원장 등을 만나 양국 간 영사문제와 출입국 관리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멍 부장은 이번 방한 기간에 중국 국가안전위해죄 위반 혐의로 지난 3월 체포된 북한 인권운동가 김영환씨 등 4명의 신변처리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져 주목됩니다.
중국 당국은 김씨 일행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불기소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가에서는 멍 부장의 한국 방문이 끝난 뒤 김씨 일행이 귀국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