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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하늘의 응급실' 닥터 헬기···4.4명 목숨 더 살려

응급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닥터 헬기'가 출동합니다.

환자에게 향하는 길,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와 관련해 계속 지상과 교신하며 응급조치를 위해 필요한 의료기구와 약품을 챙깁니다.

빌딩 숲을 지나고 물을 건너 닥터 헬기가 도착한 곳은 환자가 있는 섬. 의료진이 신속히 환자의 상태를 살피고 처치를 합니다. 필요하다면 헬기를 이용해 환자를 가까운 대형 병원으로 이송하기도 합니다.

응급환자일 때, 환자를 얼마나 빨리 의료시설로 옮기느냐와 이송 도중 적절한 조치를 했느냐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데요, 닥터 헬기는 환자를 위한 기본 의료설비를 갖추고 있고 환자를 빠르게 이송할 수 있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닥터 헬기는 '움직이는 응급실'이라고도 불립니다.

실제, 보건복지부가 오늘(12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개최한 '응급의료 전용헬기 시범사업 효과분석' 평가보고회에서 가천의대 측이 제출한 자료를 보면, 닥터 헬기가 섬 지역 환자를 이송하는 데 걸린 시간은 평균 20분으로, 배로 옮기는 시간보다 약 80분가량 단축됐습니다. 또, 이송 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닥터 헬기는 연간 100명당 4.4명 정도의 생명을 더 구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평가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새로운 지역에 닥터 헬기를 2대 더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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