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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대 미혼모, 450만 원에 팔았던 아기 되찾아

중국 20대 미혼모, 450만 원에 팔았던 아기 되찾아
영유아 매매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중국에서 한 20대 미혼모가 형사처벌을 감수하면서 팔았던 아기를 되찾은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청년시보(靑年時報)에 따르면 저장성 항저우(杭州)시에 사는 A(22) 씨는 지난 1월 동거남 B(28) 씨와 사이에 딸을 낳았다.

인터넷 채팅으로 만나 동거를 시작한 이들은 아이를 키울 경제적 능력이 없다고 판단해 태어난 지 한 달도 안된 아기를 다른 가정에 넘기고 2만 5000위안(약 450만 원)을 받았다.

그러나 A 씨는 죄책감과 그리움에 시달리다 B 씨에게 아기를 다시 찾아오라고 요구했고, B 씨가 이를 거부하자 형사처벌을 각오하고 당국에 아기를 매매한 사실을 신고했다.

결국 A 씨와 B 씨는 공안 당국의 손을 거쳐 아기를 되찾았지만 기소돼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는 신세가 됐다.

A 씨는 "남에게 아기를 판 뒤 한시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는데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다행"이라며 "고향에 데려가 키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영유아 매매를 전문적으로 중개하는 범죄조직이 활동하면서 아기를 사고파는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이들 범죄조직은 주로 형편이 어려운 농촌에서 아기를 팔 임신부를 물색해 병원을 매수한 뒤 태아 성감별과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여러 구매자에게 흥정을 붙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여아는 한 명당 3만~5만 위안(540만~900만 원), 남아는 7만~8만 위안(1260만~1440만 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안 당국은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이들 조직을 뿌리 뽑기 위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선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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