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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품'에 끌리는 건 인류 본능

'신상품'에 끌리는 건 인류 본능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는 신상품의 홍수 속에 누군가는 호기심을 느끼고, 누군간 피로감을 느낀다.

하지만 이러한 호기심 덕택에 인류 문명이 발전할 수 있었다고 진단한 책 'NEW'가 나왔다.

행동과학 전문 칼럼니스트인 저자 위니프레드 갤러거는 수십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인류의 조상을 예로 들었다.

네안데르탈인, 호모 에렉투스 등이 멸종한 반면 호모 사피엔스가 현생 인류를 대표하는 종(種)으로 살아남은 건 새로움을 추구하는 본능을 품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

이는 돌도끼부터 스마트폰까지 문명 발달을 이끈 원동력이 됐다고 저자는 분석했다.

현대사회에서 대기업들이 마케팅 전략으로 상품에 대한 괴짜같고 변칙적인 이미지를 퍼트리려고 하는 데에도 숨은 속셈이 있다.

소비자들은 일단 눈앞에 알쏭달쏭한 대상이 나타나면 이러한 새로운 자극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는 본능이 가동된다는 것.

뇌가 받은 자극이 사라지기 전에 꾸준히 새로운 이미지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사로잡으려는 게 기업들의 꼼수라고 저자는 꼬집었다.

그렇다고 새로운 물건에 호기심을 느끼는 정도가 사람마다 모두 똑같지는 않다.

저자는 새로움에 대한 반응에 따라 인간의 기질을 크게 혁신애호가와 혁신회피자, 중립자로 나눴다.

이어 행동과학과 심리학, 뇌과학 이론과 연구결과 등을 토대로 어떤 사람이 혁신을 추구하고 어떤 사람은 혁신을 두려워하는지 각각 분석한다.

그는 하지만 새로운 무언가가 장기적으로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지 의문을 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쓰레기 자극'에 빠져 허우적거리지 않으려면 '선택과 균형'을 통해 수많은 자극 사이에서 평형을 유지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했다.

이한이 옮김. 오늘의책 펴냄. 260쪽. 1만3천원.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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