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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 5명 당 1명은 혼자 산다

서베를린은 3명 당 1명이 1인 가구

독일인 5명 당 1명은 혼자 산다
독일에서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늘고 있다.

연방통계청은 지난해 1인 가구는 전체 인구의 20%인 1천590만명에 달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특히 대도시는 혼자 사는 비율이 29%에 이르고 베를린의 옛 서독지역은 31%로 약 3분의 1 가량이 혼자 산다.

혼자 사는 사람은 20년 전인 1992년에는 1천14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4%였다. 20년 사이 1인 가구 숫자는 40% 늘어났다.

여자의 경우 혼자 사는 비율이 20년 사이 18%에서 21%로 늘어난 반면, 남자의 경우는 11%에서 19%로 눈에 띄게 확대됐다.

지난해 이혼율은 2010년에 비해 0.3% 포인트 증가했지만, 최근 10년간 이혼율에는 큰 변화가 없다.

연방인구연구소 관계자는 "1960년 결혼한 부부는 25년 후 5분의 1이 이혼했고 1970년대 결혼한 경우는 25년 후 4분의 1, 그리고 1980년대 결혼한 경우는 같은 기간후 3분의 1이 헤어졌다"고 말했다.

요즘은 결혼을 꺼리고 동거하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이혼에 대해서는 신중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로더리히 에겔레 통계청장은 "혼자 사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은 다른 곳에 거주하는 이성 친구나 아이를 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1인 가구는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비율이 일반 가정에 비해서 두 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겔레 청장은 "35세에서 64세 사이의 독신 남성 중 17% 가량이 정부로부터 생계 보조금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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