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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총파업 찬반투표…13일 결과 발표

금융노조 총파업 찬반투표…13일 결과 발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이 12년 만의 총파업에 한 발짝 다가섰다.

금융노조는 11일 오전 8시~오후 6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결렬에 따른 총파업 찬반투표를 35개 지부에서 동시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방에서 우편접수되는 투표용지까지 포함하면 지부별 결과는 12일 오후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금융노조는 이를 취합한 결과를 13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

각 지부 관계자들은 압도적인 찬성률로 총파업이 가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찬반투표가 가결되고 이달 안에 사용자협의회측과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금융노조는 오는 30일 하루 동안 총파업을 한다.

2000년 7월 이후 처음이다.

금융노조는 이어 8월 초부터 태업에 들어간 뒤 같은 달 중순부터 다시 강경투쟁을 벌일 방침이다.

노조 측은 ▲임금 7% 인상 ▲노동시간 단축 ▲노사 공동으로 대학생 20만 명 무이자 학자금 지원 ▲비정규직 채용금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노조가 파업 수위를 얼마나 높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적지 않은 연봉을 받는 은행권 노조가 7%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점은 사회적 지지를 얻어내기가 힘들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때문이다.

우리금융 민영화 문제 등이 얽힌 `정치 파업'이라는 지적도 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90%에 육박하는 찬성률로 총파업이 가결될 것으로 본다. 다만 전면 파업을 벌이면 고객들의 불편이 예상되기 때문에 더 효율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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