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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수구 식용유' 항공유로 탈바꿈

'하수구 식용유' 위생문제 완화 기대

중국 '하수구 식용유' 항공유로 탈바꿈
중국의 말썽 많은 '하수구 식용유'가 항공유로 탈바꿈한다.

KLM네덜란드항공은 이달 중순께 중국에서 2000t의 '하수구 식용유'를 구입, 재처리를 거쳐 항공유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중국 매체 사천재선(四川在線)이 11일 보도했다.

'하수구 식용유'란 식당 등에서 사용하고 버린 폐식용유를 모아 재처리한 식용유를 말하는 것으로, 중국의 식품위생을 위협하는 주요 문제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KLM네덜란드항공은 상하이(上海)에서 수거된 '하수구 식용유'를 매입, 통관절차 등을 거친 뒤 바이오 연료로 가공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 항공사는 작년 11월 산둥(山東) 칭다오(靑島)에서 시범적으로 20t의 '하수구 식용유'를 구입해 사용 가능 여부를 시험해 보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당시 이 항공사는 만일 중국의 '하수구 식용유'를 바이오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면 매년 12만t을 구입하겠다고 밝혔다.

KLM네덜란드항공은 산하의 스카이NRG가 제공하는 바이오 연료를 사용하고 있다.

중국에서 매입하는 '하수구 식용유'도 스카이NRG가 처리해 바이오 항공유로 만들게 된다.

중국은 '하수구 식용유'가 성공적으로 바이오 항공유로 탈바꿈하면 '하수구 식용유'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수구 식용유'가 대규모로 필요해지면 효율적인 폐식용유 수거 체제가 만들어질 것이고 이에 따라 `하수구 식용유'의 불법 제조와 유통도 줄어들 것이라는 계산에서다.

중국 누리꾼들도 악명높은 '하수구 식용유'가 환경을 보호하는 바이오 항공유로 재탄생하는 데 성공하기를 기원하고 있다고 사천재선이 덧붙였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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