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런던올림픽 임박…놓치면 후회할 명승부는?

<앵커>

이번 올림픽 역시 밤잠을 설치더라도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명승부들이 적지 않습니다.

김현우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우사인 볼트와 요한 블레이크의 인간 탄환 대결.

여러분은 과연 누가 이길 것 같습니까?

스타트가 약점인 볼트는 최근 100m와 200m 두 종목 맞대결에서 모두 팀 후배인 블레이크에게 졌습니다.

세계기록 보유자인 볼트가 자신의 훈련 파트너였던 블레이크를 제치고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을 이뤄낼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또 하나의 빅카드가 있습니다.

류샹과 로블레스가 만나는 남자 허들 110m입니다.

이 장면 혹시 기억나십니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에서 로블레스가 류샹의 손을 잡아서 결국 진로방해로 실격이 되는 장면인데, 이 두 숙명의 라이벌이 런던에서 다시 한 번 진검승부를 펼칩니다.

다음은 수영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아무래도 박태환과 쑨양이 맞붙는 자유형 400m가 하이라이트입니다.

최고기록에선 체격 조건이 좋은 쑨양이 조금 앞서 있는데 경기운영 능력과  막판 스퍼트는 마린보이 박태환이 한 수 위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또 베이징 올림픽 8관왕 수영 황제 펠프스와 세계선수권 5관왕인 록티가 팀 동료끼리 펼칠 다관왕 경쟁 역시 볼거리입니다.

다음은 펜싱 종목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4년 전 결승전 장면인데 남현희 선수, 4초의 눈물을 설욕하기 위해서 4년을 준비했습니다.

펜싱 여제 베잘리와 남현희의 리턴 매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음 사격에서 진종오와 중국의 탄종량이 펼칠 명사수 대결이 기다리고 있고, 또 임동현과 미국 세계랭킹 1위인 엘리슨의 숨막히는 신궁 대결 역시 놓쳐서는 안 될 명승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엘리슨 선수 별명이 '한국 킬러'니까 우리 선수들 좀 더 경계해야겠습니다.

페더러와 나달, 조코비치를 비롯한 세계적 스타들이 모두 출동하는 남자 테니스와 NBA 드림팀이 나서는 남자 농구도 개막 전부터 벌써 세계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