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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녹색기후기금 10월 한국 유치결정 희망"

박재완 "녹색기후기금 10월 한국 유치결정 희망"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녹색기후기금(GCF)의 국내 유치와 관련해 "올해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GCF 2차 이사회에서 한국 유치가 결정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GCF 민간유치위원회 제2차 회의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GCF유치국 결정이 11월 말 카타르에서 열리는 제1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8)까지 가기 전에 돼야 할 텐데, 일단 8월 1차 이사회에서는 결정이 안 되는 건 확실하고 COP18 전에 3차 이사회가 열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GCF는 지난해 말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기후변화 총회에서 합의한 최초의 기후변화 특화기금이다.

인천 송도 유치를 희망한 우리나라를 포함해 독일, 스위스, 폴란드, 멕시코, 나미비아 등 6개국이 GCF를 끌어오기 위해 경쟁 중이다.

박 장관은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면서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왔지만 이에 걸맞은 국제기구가 (한국에)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강한 유치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GCF가 기후변화 대응의 중추적 기구로 발돋움할 전망인 만큼, 유치에 성공하면 경제적 파급 효과는 물론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6월 유엔지속가능발전(리우+20) 정상회의 참석차 브라질을 방문했을 때 10개국 장관과의 면담 결과도 소개했다.

많은 나라가 지지국을 결정할 때 한국 입장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것이다.

박 장관은 "독일, 스위스와의 (유치)경쟁이 쉽지는 않겠지만 정부와 민간유치위원회가 합심해서 온 힘을 다한다면 좋을 결과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농림수산식품부의 과학조사용 포경(고래잡이) 계획이 GCF 유치를 어렵게 하지 않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 정부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다른 적절한 방법이 있다면 포경 계획을 철회할 수도 있다고 했다.

한편 새누리당의 무상보육 정책방향 수정에 대해 박 장관은 "(당정 간) 교감이 있었던 것 같다는 보도도 있던데, 정부도 (정책 방향이) 확정 안 된 상황이다.

지난 9일 차관회의에선 정부안이 안나왔다.

지자체와 협의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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