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오는 30일 발표할 예정인 대선 예비경선(컷오프) 결과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 경선 출마를 선언한 이는 모두 7명으로, 당원(30%)과 국민(70%) 여론조사를 거쳐 5명의 본 경선 참여자가 압축된다.
당내에서는 7명의 주자 중 문재인, 손학규, 정세균 상임고문과 김두관 전 경남지사 등 4명이 무난히 5위권에 들어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김영환, 조경태 의원과 박준영 전남지사가 5위권에 들어가기 위한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이들 중 누가 살아남을지가 더 관심사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이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세력이나 전국적 인지도 면에서 열세에 있다는 분석에 근거한다.
그러나 이들 세 주자는 11일 현재 공히 컷오프 통과를 확신하며 본선에서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특히 예비경선 기간 TV토론회나 인터넷토론회, 합동연설회 등이 진행되면 자신의 경쟁력이 확연히 드러날 것이라고 공언한다.
김영환 의원은 "컷오프 목표는 4위"라며 "지역적ㆍ계층적ㆍ정파적으로 확장 잠재력이 가장 크고,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어 당원들의 전략적 투표가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충청도 출신에다 경기도 의원인 지역적 장점에다 계층적으로 중도층을 흡수할 수 있고, 정파적으로는 민주화 운동 출신으로 구(舊) 민주계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조경태 의원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4~5위권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컷오프 통과는 무난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이 굳이 컷오프를 치르려는데 반대하며 컷오프 방침 철회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조 의원은 "2002년 경선 때 7명이 출마했지만 컷오프가 없었다. 당시 컷오프를 했다면 `노무현 돌풍'은 애초부터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컷오프는 경선 후보를 유력 후보자의 들러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영 지사는 "경선에 출마한 것은 본선에서도 이길 수 있는 전략을 갖고 있기 때문이지, 컷오프나 통과하려고 나왔겠느냐"며 자신감을 보였다.
박 지사 측은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인 `광주ㆍ전남'을 대표하는 주자가 없는 만큼 호남민의 폭넓은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구 민주계가 박 지사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서울=연합뉴스)
민주 대선 경선 컷오프 누가 통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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