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전설이 흐르는 백제의 연못, 부여 궁남지에서 요즘 홍련과 백련 같은 아름다운 연꽃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류제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진흙 속에서 꽃을 피우는 순수의 상징 연꽃, 부여 궁남지는 지금 연꽃향이 가득합니다.
연꽃의 대명사 분홍빛 홍련과 하얀 백련이 셀 수 없을 정도로 피어나 바람에 하늘거립니다.
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전설이 담긴 부여 궁남지는 전국의 가장 큰 연꽃 군락지.
희귀한 연꽃들도 많습니다.
앙증맞은 노란 개연꽃과 유달리 향이 짙은 황금연, 멸종위기로 내몰린 가시연꽃, 양귀비 연꽃으로 불리는 진붉은 괴려연꽃까지 아름다운 연꽃들이 관광객들을 유혹합니다.
38만여 제곱미터에 달하는 이곳 부여 궁남지에는 현재 약 100만 송이 이상의 연꽃들이 화려하게 만개한 상태입탭니다.
또 일본의 유적 발굴현장에서 씨가 발견돼 2천 년 만에 꽃을 피운 오오가연꽃도 볼 수 있습니다.
[이계영/부여고도문화사업소 문화재관리팀장 : 평년보다 날씨가 무덥고
하루에도 수만 명이 찾는 궁남지에선 매일 저녁 문화공연이 열리고 있고, 오는 26일부터는 4일 동안 부여 연꽃 축제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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