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박의춘 외무상이 오늘(11일) 아세안 연례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고 있는 캄보디아에 도착했습니다.
박 외무상은 오늘 하루 7개 나라와 연쇄 회동을 하는 등 동남아 외교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이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의춘 외무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이 한국시간 오늘 새벽 아세안 연례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고 있는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했습니다.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북한 외교 책임자의 다자 외교 회의 참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남측의 김성환 외교장관을 만날 계획이 있습니까?]
박 외무상은 오전에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1시간 정도 양자 회담을 갖고 북-중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어서 운나 마웅 륀 미얀마 외무장관과 회담을 했고 오후에는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베트남과 캄보디아, 그리고 필리핀 외교장관들과 잇따라 양자 회담을 이어갔습니다.
새벽에 도착해 오늘 하루에만 7개국과 회담을 하는 강행군을 펼친 것입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이 이렇게 활발하게 연쇄 양자 회담을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과거 친분이 있었던 동남아 국가들과 외교 관계에 공을 들이면서, 김정은 체제에 대한 정책 설명과 경제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현재까지 남-북, 북-미 간의 고위급 회동은 잡혀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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