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갈등을 빚는 동중국해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배경으로 한 게임이 전날 애플 스토어 중국어 버전에서 서비스 중단됐다고 중국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11일 보도했다.
문제의 게임은 중국 `선전 ZQ게임 네트워크'가 개발한 `댜오위다오를 방어하라(Defend the Diaoyu)' 게임.
이용자들은 일장기를 든 병사와 닌자들, 스모 선수들이 댜오위다오를 침략할 때 다양한 방법으로 물리친다.
글로벌 캐주얼 게임개발사 팝캡게임즈의 인기작 `플랜츠 vs 좀비스(Plants vs Zombies)' 스타일 게임이다.
개발사 선전 ZQ게임 네트워크는 서비스 중단에 대해 애플로부터 아무런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애플은 앱 서비스 알림에서 애플 스토어의 게임은 "특정 인종, 문화, 정부, 기업 또는 다른 어떠한 실체도 표적으로 삼을 수 없다"고 고지하고 있다.
센카쿠 열도는 최근 중국과 일본 간 영유권 분쟁이 가열되고 있는 곳이다.
일본의 극우 인사인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지사가 일본 민간인 소유의 댜오위다오를 매입하기 위한 모금 운동에 나선 데 이어 일본 정부가 국유화 방침을 밝혔다.
이에 중국 정부가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 도서는 예로부터 중국 고유의 영토로, "중국의 신성한 땅을 매매대상으로 삼는 것을 결연히 반대할뿐더러 중국 정부는 앞으로도 댜오위다오 주권 수호 조치를 계속 취해갈 것"이라고 강력 반발하는 등 양측의 대립이 격해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애플, 센카쿠열도 분쟁 배경의 게임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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