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화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제일저축은행 로비스트와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제일저축은행 로비스트 박 모 씨가 지난해 초 고향 후배이자 의정부지검장이었던 김 후보자와 39차례나 통화하면서 고양지청의 수사내용을 문의했다는 진술조서를 공개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박 씨가 김 후보자와 서울 서초동의 20억 원대 주상복합아파트를 같은 시기에 매입할 정도로 친분이 있다며 로비 연루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의원들은 또 박 씨의 소개로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이 김 후보자를 만났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박 씨와는 알고 지내는 사이지만 사건 청탁은 받지 않았으며 유동천 회장과도 공식적인 자리에서 2번 정도 만난게 전부라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와 함께 김 후보자가 지난 88년 서울 대림동에 위장전입을 하고 지난 94년과 2천년에 서울 강남의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이른바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것이 명백한 실정법 위반이라고 추궁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위장전입 부분은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고 사과했고 다운계약서 작성은 법무사가 신고를 대리한 것으로 탈세의 고의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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