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북한, ARF 참석…김정은 체체 첫 외교 행보

<앵커>

북한의 박의춘 외무상이 오늘(11일) 새벽 아세안연례외교장관 회의가 열리고 있는 캄보디아에 도착했습니다. 북한 외무상의 다자 회의 참석은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프놈펜에서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박의춘 외무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이 한국시간 오늘 새벽 4시쯤 아세안연례외교장관 회의가 열리고 있는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했습니다.

북한에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북한 외교 책임자의 다자 외교 회의 참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남측의 김성환 외교장관을 만날 계획이 있습니까?)]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은 채 공항 귀빈통로를 빠져 나간 북한 대표단은 곧바로 준비된 차량에 나눠타고 숙소인 프놈펜 호텔로 향했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박 외무상을 수석대표로 김명길 아태국장, 이종열 주아세안 대사, 홍기철 주캄보디아 대사 등 10여 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박 외무상은 오늘 오전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현재로선 고위급 남북 또는 북미 회동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정부 고위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김정은 체제 아래서의 이뤄지는 첫 다자 외교 행보인 만큼 이번 북한 대표단의 활동은 앞으로의 북한 외교 방향을 전망할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