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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로 번 돈 빼돌린 연예기획사 등 탈세 조사

<앵커>

국세청이 역외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연예기획사 등 40개 업체에 대해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류 열풍으로 해외 공연과 외국 드라마 출연이 늘면서 연예기획사들의 해외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업체는 해외 계좌로 빼돌리거나 현금으로 받아 신고를 누락했습니다.

국세청은 역외 탈세 혐의가 있는 연예기획사 등 40개 업체에 대해 고강도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기술 제공에 따른 로열티를 사주의 해외 개인계좌로 받아 법인세를 탈루한 중견 제조업체, 외국인으로 신분을 세탁한 뒤 배당소득을 챙긴 탈세 혐의자도 조사 대상입니다.

국세청은 외국 과세당국에서 제공받은 조세 정보 자료를 토대로 역외 탈세 혐의를 입증할 방침입니다.

[임환수/국세청 조사국장 : 역외탈세 추적을 위한 국제공조가 한층 강화될 겁니다. 스위스와는 7월 말, 스위스 행정정차가 완료되는 즉시 금융정보 교환을 실시할 것이고….]

국세청은 역외 탈세 조사로 지난해엔 9천 600억 원, 올 상반기엔 4천 900억 원의 누락 세금을 추징했습니다.

국세청은 하반기에는 사채, 학원사업자와 한미자유무역협정을 악용해 탈세한 유통 업체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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