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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2015 광주U대회 남북단일팀 중재

<앵커>

현재 남북관계는 이렇게 꽉 막힌 상태지만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맞춘 남북단일팀 구성이 본격 추진됩니다. 유엔이 직접 중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광주방송의 임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이 2015년 하계 U대회의 남북단일팀 구성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실무 중재는 윌프리드 렘케 유엔사무총장 스포츠 특별보좌관이 맡습니다.

렘케 보좌관은 지난해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제 탁구친선대회 때도 남북단일팀 구성에 실질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렘케/유엔사무총장 스포츠 특별보좌관 : 제가 (남북 단일팀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약속할 수 없지만, 단일팀을 성사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

단일팀을 위한 남북한과 유엔의 대화는 이달 말 개막하는 런던올림픽에서 시작될 전망입니다.

이번 협약으로 유엔스포츠개발 평화사무국과 U대회 조직위는 내년부터 연 1회씩 광주에서 열 예정인 UN의 유스 리더십 캠프에 북한을 초청하는 등 남북 스포츠 교류에도 나서게 됩니다.

[강운태/광주광역시장(U대회 조직위 공동위원장) : 국제 스포츠 사회에서 대단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분이시고 2015년 남북한 단일팀에 대한 가능성 기대가 한껏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색된 남북관계 속에 이례적으로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기로 한 유엔이 지지부진했던 남북한 단일팀 구성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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