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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대 47%' 뜨거운 美 대선…세금·일자리 최대 쟁점

<앵커>

태평양 건너 미국에서도 대선 열기가 뜨겁습니다. 오바마 대 롬니의 여론조사 결과는 47 대 47. 초접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워싱턴포스트와 ABC 방송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오바마와 롬니의 지지율은 각 47%로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지지 후보를 결정했기 때문에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유권자가 79%나 되는 반면에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유권자는 13%에 그쳤습니다.

오바마의 국정 수행 능력에 대해서는 찬성 47% 대 반대 49%로 반대가 더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오바마 진영은 부유한 소수만을 대변하고 있다면서, 롬니 후보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미국인 98%에 대한 세금은 올리지 말고 저를 포함한 2%의 부유층에 대한 세금감면 혜택을 중단해야 합니다.]

[롬니/미 공화당 대선후보 :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인데도 오바마는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소상공인들에 대한 세금을 늘리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세금 문제와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경제 정책이 최대 쟁점으로 부상했다면서, 미국 언론들은 연일 대선관련 뉴스를 가장 많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통령선거가 넉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어느 쪽도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뒤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재선을 낙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에서, 오바마 진영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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