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영장심사 마무리…구속 여부 곧 결정

<앵커>

이상득 전 의원의 구속 여부가 곧 결정됩니다. 이 전 의원은 오늘(10일) 법원에 나가서 영상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검찰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혜진 기자! (네. 대검찰청에 나와있습니다.) 구속여부가 언제쯤 결정될까요?



<기자>

네, 늦어도 자정 전에는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득 전 의원은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이곳 대검찰청으로 건너와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전 의원은 이에 앞서 오전 10시 반쯤 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습니다.

이 전 의원이 법원 입구에 들어서자, 부실 저축은행 피해자들은 법원 경비의 제지를 뚫고 피해 구제와 구속 수사를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이 전 의원을 향해 달걀을 던지고 이 전 의원의 넥타이를 잡아 당기기도 했습니다.

당황한 이 전 의원의 표정이 일순간 일그러졌습니다.

소동 끝에 이 전 의원은 법원 경비의 호위를 받으며 가까스로 엘리베이터에 올라탈 수 있었습니다.

이 전 의원은 엘레베이터에서 어떻게 사람들을 통제하지 못했냐며 측근에게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장실질심사는 2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이시간 현재 영장전담판사는 검찰 자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검찰은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의 친형을 구속하게 됩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위원양, 현장진행 : 조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