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의 남방큰돌고래 '제돌이'가 자연 방류를 앞두고 활어 사냥에 성공했습니다.
제돌이의 자연 방류를 위한 시민위원회는 지난 목요일(5일) 서울대공원 측과 함께 제돌이에게 광어 등 활어를 공급했습니다.
활어먹이가 있는 수조에 들어온 제돌이는 헤엄치고 있는 물고기를 낚아채 먹는 것은 물론 바닥에 가라앉은 물고기를 발견해 부리로 주워 먹었습니다.
서울대공원 측은 매주 두 차례 정도 활어먹이 공급 훈련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지난 3월에 제돌이의 제주도 자연 방류가 결정되면서 제돌이는 바다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무리와 어울려 헤엄치는 훈련 등 각종 훈련을 받아왔는데요, 이번 활어먹이 훈련이 성공함에 따라 제돌이의 자연 방류 성공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시 시민위원회는 제돌이의 방류 시기를 잠정적으로 내년 7월 이후로 잡고 방류 장소와 이후 계획에 관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