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에서는 오늘(10일)부터 나흘 동안 대법관 후보자 4명에 대한 청문회가 진행됩니다. 오늘은 고영한 후보자의 도덕성과 판결성향에 대한 검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정성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고영한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30년 전 전남 담양의 1200평 규모의 전답을 증여받으면서 위장 전입 등 법규를 위반했고, 이 과정에서 증여세를 탈루했는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 태안 기름유출 사건에서 삼성중공업에게 면죄부 판결을 했다며 친재벌 판결 경향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고 후보자는 이에 대해 선친이 장손인 자신에게 전답을 물려주는 과정에서 상의없이 한 일이어서 잘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오늘 고 후보자를 시작으로 김병화, 김 신, 김창석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하루에 한 명씩 진행됩니다.
민주당은 특히 검찰 출신인 김병화 후보자를 상대로 아파트 청약을 위한 위장 전입과 부산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을 중점적으로 검증할 예정입니다.
또 김 신, 김창석 후보자의 종교와 재벌 편향적 판결 성향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할 방침입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이들의 전임 대법관 임기가 오늘 만료되는 만큼 인사검증은 엄격히 하겠지만 야당의 정치공세는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고영한 대법관 후보 '증여세 탈루' 등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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