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4대강 사업을 반대해 온 관동대 박창근 교수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공사가 4대강 사업과 관련해 개인을 고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달 20일 대전 대덕경찰서에 박창근 관동대 교수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한 뒤 박 교수의 주소지를 관할하는 서울 수서경찰서로 사건을 넘겼습니다.
박창근 교수는 토목공학을 가르치는 수자원 전문가로 지난해 시민단체와 함께 4대강 현장조사를 주도했고, 지난 2월에는 낙동강사업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4대강 공사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밝혀왔습니다.
수공은 박 교수가 지난달 기자간담회를 열어 창녕 함안보의 콘크리트 이음부에서 부등침하로 단차가 발생하자 수공이 철판을 덧씌워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한 부분이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수공측은 근거없는 허위사실을 반복해서 주장하는 것은 단순 실수로 보기 어렵다며 허위사실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소를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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