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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테러' 男, 4만 원에 말뚝 기념품 판매

정부, 스즈키에 입국금지 조치

<앵커>

일본인 스즈키 노부유키.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 테러 한 인물인데 일본으로 돌아가선 이 말뚝을 3천엔 씩 받고 기념품처럼 팔고 있었습니다. 우리 정부가 스즈키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가 지난달 말뚝 테러를 저지른 일본 극우 정치인 47살 스즈키 노부유키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4일 나눔의 집에 사는 김순옥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 할머니 10명이 스즈키에 대해서 제출한 출입국금지 요청을 받아들인 겁니다.

이에 따라 스즈키가 한국 입국을 시도할 경우 공항에서 자동으로 입국을 저지당하게 됩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 1997년에도 위안부 할머니들을 따라다니며, "일본 정부의 보상금을 포기하라"고 해 공분을 산 일본인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습니다.

일본에서 개인 인터넷방송을 운영하는 스즈키는 일본으로 돌아간 뒤에도 극우 활동을 벌여 왔습니다.

스즈키는 최근 일본에서 문제의 말뚝을 한 개에 3000엔, 우리 돈으로 4만 2000원씩을 받고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즈키는 앞서 지난달 19일 일본 대사관 맞은 편 위안부 소녀상 옆에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쓴 말뚝을 세워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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