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으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의 구속 여부가 내일(10일)쯤 결정됩니다.
또 이 전 의원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도 여야가 모레 체포동의안을 처리하기로 함에 따라 이르면 이번주 목요일쯤 영장실질심사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이 전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내일 오전 10시반 서울중앙지법에서 박병삼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열리며, 결과는 밤늦게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영장이 발부되면 현직 대통령의 친형으로는 사상 처음 구속되게 됩니다.
이에 앞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이 전 의원과 정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17대 대선 직전인 2007년부터 저축은행 부실문제가 불거진 지난해까지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과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모두 6억원에 가까운 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의원은 이 전 의원이 17대 대선 직전 임석 회장으로부터 3억원을 받을 때 동석했으며, 그 돈을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실은 것으로 알려져 영장에 이 전 의원과 공범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오늘 오전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국회법상 안건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하게 돼 있는 만큼 여야는 오는 모레 오후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되면 정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번주 후반인 오는 12일이나 13일쯤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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