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주민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가 경찰서 유치장에서 자해를 시도했다.
이 피의자는 유치장에 근무하던 경찰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10분께 충북 충주경찰서 유치장에서 살인 피의자 황 모(66) 씨가 1회용 면도기로 양 손목과 두 발목을 자해했다.
황 씨는 30여분 뒤 경찰에 발견돼 인근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황 씨가 모포를 덮고 누워 신음해 확인해 보니 이미 자해한 상태였다"면서 "샤워를 할 때 자신의 가방에 숨겨놨던 면도기를 꺼내 몰래 반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충주경찰서의 입감자 관리에 문제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황 씨는 지난달 25일 0시 30분께 충북 음성군 감곡면에서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이웃 주민(56)을 찾아가 살해한 혐의로 지난 3일 긴급체포돼 유치장에 입감됐다.
구속영장은 이달 5일 발부됐다.
(충주=연합뉴스)
충주경찰서 유치장서 60대 살인 피의자 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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