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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폭우로 150여 명 숨져…당국이 수문 열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러시아에선 물폭탄이 쏟아져 150명이 숨졌습니다. 홍수와 산사태 정전으로 이어지면서 이재민은 1만 명이 넘었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남서부 흑해 연안의 크라스노다르 지역.

도시 일대가 빗물에 잠겼습니다.

도로는 빗물에 쓸려 나갔고 가로수들은 뿌리채 뽑혔습니다.

이 지역에는 지난 6일 오후부터 하루 동안 최고 280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두 달 강수량에 해당하는 비가 밤시간에 한꺼번에 내리면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150여 명이 숨졌습니다.

또 2만 9천여 가구의 전기가 끊겼고, 1만 3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오는 2014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흑해 연안 소치 인근의 크림스크 지역이 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이재민 : 우물이 넘쳐서 먹을 물이 없습니다. 더러워진 물로 물건들 닦는 데에만 쓰고 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군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헬기를 타고 피해지역 일대를 둘러본 뒤 긴급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당국이 근처 저수지 수문을 열어 피해를 키웠다는 소문이 인터넷에서 번졌지만, 푸틴 대통령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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